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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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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마음을 보고 있다 생각해 보라. 나무에 달려 있는 곱게 물든 빨간 단풍을 보면 모두가 감탄을 하지만 그것이 땅에 떨어져서 쓰레기로 변하면 사람의 마음은 바뀐다. 어제까지만 해도 좋은 것이었는데 오늘 바라보면 나쁜 것이 되었고 귀찮은 것으로 변해 있다 다만 보이는 시기에 따라서 좋은 것이 되기도 나쁜 것이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 말하는 의인과 악인이다. 그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자리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면서 다만 곱게 물든 단풍잎을 보면서 의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은 다른 남자 나 여자를 생각하면서 함께 살고 있어 의무를 다하면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마음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서는 아주 착한 아내 나 멋있는 남자가 될 수 있어도 만약 그 마음을 다 보고 있다면 결코 그러하지 못하다. 마음을 보고 있다 생각해 보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과 조금 부족할지라도 온전하게 마음을 주고자 하는 사람 중에 누구를 칭찬 하겠는가.? ........................ 언제나 그렇지요. 삶이란 것도 사랑이란 것도. 늘 함께할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영화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에서의 대화도 그런 우리의 못남을 잘 말해주고 있다. 늙기 전엔 아무도 젊음이, 삶이 좋은 줄을 몰라. 죽기 전엔 삶이 얼마나 고마운 건지 모르지.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전보다는 훨씬 더 열심히 살아갈 거야. 우리 앞에 펼쳐진 삶은 항상 풍성하게 펼쳐진 잔치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곧잘 삶이 아름답지도, 살아볼 가치도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그건 결코 삶이 빈약한 잔치이거나. 황폐한 잔치이기 때문이 아니다. 삶에 초대된 우리들이 그 잔치를 즐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잔치에 아무리 좋은 음식과 재미있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흥미가 없다면 그 잔치는 결코 아름다울 수도 재미있을 수도 없다. 지금 여러분은. 흥미를 가지고 휘파람을 불며 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관심해 시큰둥한 반응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좋은 글 중에서-